Techniques.

 

 

Techniques of My Works

 
 

3부. 안드로메다 나선팔의 소용돌이 속으로


Step 1. 딥스카이 천체(Deep sky ocjects) 사진촬영에 대한 이해

 

 1. 딥스카이 천체(DSO)란? 

  
   딥스카이 천체란 단어에서 의미하는 것과 같이 밤하늘  깊은 곳에 있어서 어둡고 희미해서 맨눈으로나 망원경을 사용하여 관측하기 어려운 천체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성운, 성단, 은하, 초신성 폭발의 잔해와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말로 표현한 것은 심원 천체라는 것이 있으나 많이 사용되지 않고 영어 표현인 딥스카이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딥스카이 천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릴런드 코플런드(Leland S, Copeland)가 Sky and Telescope 라는 천문지에 'Deep-sky wonders' 라는 컬럼을 싣기 시작하면서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딥스카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지금과 같은 의미로 정착되었다. 현재는 Deep-sky Wonders라는 단행본 책이 발매된 상태이다. 영어로는 축약하여 DSO(Deep sky objects)라고 표현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있다.

 

                                           그림 1-1 천문잡지 Sky and Telescope(좌)와 Deep-sky Wonders 책자의 표지


 
딥스카이 천체 관측 조건

 딥스카이 천체는 천체관측 및 사진촬영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단계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광해가 적은 관측지의 선정이 중요하다. 특히 딥스카이 천체의 사진촬영의 경우 광해가 있으면 비넷팅이 발생할 경우가 많고 사진의 색도 붉게 나오는 등 촬영된 사진의 질이 저하되어 천체사진으로의 가치를 가지지 못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강원도나 경기도 외곽이 딥스카이 촬영에 가능하고 다른 지역의 경우에도 차를 이용하여 도시를 두시간 이상 벗어나는 거리에서 관측이나 촬영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달이 밝을 경우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날씨가 맑고 달이 없으며 일상의 시간에서 관측시간이 확보되는 경우를 고려하면 1년 중 그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해외로 원정관측을 나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이 향하는 곳은 주로 가까운 몽골이나 최고의 관측조건을 보여주는 남반구의 서호주, 칠레 등이다.

 

            

                                               그림 1-2 강원도 인제군 운이덕에서의 딥스카이 천체촬영

 

 

              

                                                그림 1-3  서호주 미카싸라(Meetkatharra) Peace Gorge에서의 원정 천체사진촬영

 

   위 그림 1-2와 1-3을 비교해보면 밤하늘의 어두운 정도의 차이를 쉽게 느낄 수가 있다. 노출시간이 거의 비슷한 사진인데도 우리나라에서 광해가 적어 어둡기로 유명한 강원도 인제의 운이덕 정상에서 촬영한 사진이 서호주의 내륙에 위치한 미카싸라의 원정관측에서 촬영한 사진에 비해서 훨씬 밝게 촬영된 것을 볼 수가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 전체가 광해에 오염이 되어있음을 느기게 하는 사진이다.
 밤하늘이 광해가 없이 어둡고 맑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곳에서 사진촬영을 했을 때 보다 훨씬 짧은 시간의 노출로도 좋은 천체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망원경의 구경이 작은 망원경을 사용하여도 광해가 존재하는 지역에서 대구경 망원경으로 촬영한 것만큼의 좋은 촬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서호주 관측에서 느낀 것은 그 지역 사람들은 우라나라 사람들과는 다르게 소형망원경을 사용한고 있다는 것이었다. 천체망원경의 탐색경 만으로도 구상성단과 성운을 관측할 수 있었던 기억은 충격적이었다.
  결론적으로 딥스카이 천체를 관측하고 촬영하기 위해서는 광해가 적은 어두운 곳을 찾아가야하며 가능하면 구경이 큰 망원경을 사용하여 집광력을 크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측장비를 싣고 이동할 차량과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